LED 라이팅 블루투스 스피커, 코비 LB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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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라이팅 블루투스 스피커, 코비 LBT3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6.10.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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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전문기업 아임커머스가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인 블루투스 스피커 ‘코비 LBT3’(이하 LBT3)를 선보였다.

음악 감상이라는 스피커의 기본에 충실한 LBT3는 USB, 마이크로 SD카드, AUX 연결을 지원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기기의 음악도 무리 없이 재생할 수 있다. 거기다 군더더기 없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우리 눈을 즐겁게 하는 3가지 타입의 화려한 LED 라이팅 기능까지 탑재됐다.

아웃도어용으로 출시된 제품이지만 실외와 실내, 어디서 사용해도 안성맞춤인 LBT3를 만나보자.

 

아담한 디자인

LBT3는 135x55x38mm(가로x세로x두께)로 ‘아담하다’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 무게도 203g으로 가볍다. 작은 사이즈에 고글처럼 생겨서 그런지 책상위에 올려놓으니 잘 어울리고 귀여워보였다. 전체를 스피커 그릴로 감싼 앞면은 전광판 같기도 하다.

윗면 중앙에는 4개의 버튼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고, 이 버튼들로 음악 재생, 볼륨, 핸즈프리 통화, LED 라이팅 등 기본적인 조작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전원 버튼은 뒤쪽에 마련돼 있는데 전원을 키면 생각보다 큰 소리가 나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전원 버튼 옆에는 AUX 연결 포트,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USB 메모리 포드, 5핀 충전포트가 있다.

AUX 연결을 사용하거나 USB 메모리 및 마이크로 SD카드로 음악을 듣고 싶다면 따로 스피커의 설정을 변경할 필요 없이 연결만 하면 되며, 스마트폰과의 페어링도 굳이 해제하지 않아도 된다. 단, FM 라디오를 들을 때는 ‘M’ 버튼을 길게 눌러야 한다. 그리고 AUX 케이블이 라디오 수신 안테나로 사용되니 먼저 꼽아 두는 걸 잊지 말자.

설명서엔 안정적인 재생과 빠른 반응을 위해 4GB 이하의 메모리 카드를 권장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렇다고 그 이상 되는 크기의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된다거나 중간에 멈춘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기자는 청음 시 8GB USB를 사용했는데 처음 인식할 때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릴 뿐이었지 음질이나 다음곡으로 넘어갈 때의 반응 속도도 나쁘지 않았다.

 

화려한 LED와 잡음 없는 중저음 사운드

소리 테스트를 위해 야밤 침대 위에서 불도 꺼놓고 음악을 들어보았다. 먼저 음향기기 리뷰 시 꼭 들어보는 미국의 팝 록 밴드 DNCE의 ‘Cake By The Ocean’이다. 조금 높은 남성 보컬의 목소리가 통통 튀는 기타 음과 잘 어울려져 깨끗하게 들려왔다. 이 곡보다 저음이 강한 Fall outboy의 ‘Ghostbusters’도 마찬가지다.

일렉트로니카 스타일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여성보컬 노래 ‘MAEM MAEM’과 남성보컬 노래 ‘Wonder Man’도 잇따라 들어보았다. 어느 곡의 보컬 목소리가 더 선명한지 비교해 보니 확실히 고음보단 중저음에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고음이 매력적인 박정현의 ‘Double Kiss’도 깔끔하게 들리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LED는 깜박임, 물결, 고정 모드가 지원되고 오프 모드로 끄는 것도 가능하다. 댄스 음악인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에 맞춰 화려한 LED가 춤추듯 움직이자 안 그래도 신나는 노래가 더 신나게 느껴졌다. NELL의 ‘그리고, 남겨진 것들’과같은 잔잔한 노래에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LED가 분위기를 망칠 수 있으니 잠시 꺼두자.

가격이 낮은 편이라 음질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일렉트로니카 장르와 기자가 좋아하는 록 밴드 음악이 만족스럽게 들렸다. 가성비 좋은 LBT3는 레드, 화이트, 블랙의 세 가지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3만 원 이하로 저렴하다.

 

제원

블루투스: Bluetooth 2.1

작동거리: 10m

배터리: 450mAh

출력: 3W

구성: 본체, 5핀 USB, AUX 케이블, 설명서

 

▲ 충전은 뒷면에 있는 5핀 충전포트로 하면 된다.

▲ 버튼을 누르면 딸깍 딸깍 경쾌한 소리가 난다.
▲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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