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별이를 위한 CD 플레이어를 고민하던 중, 코비의 CD 플레이어 BTCD371을 만나게 됐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 모던한 곡선으로 만들어진 BTCD371은, CD 재생뿐 아니라 블루투스 기능과 FM 라디오 수신 기능을 담고 있는데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청취하거나 어학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USB 포트나 MP3 재생 기능은 생략됐다고 합니다.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에 집중하고자 불필요한 기능은 없애고 꼭 필요한 기능에 충실했다고 해요. 

블루투스 4.0을 탑재하여,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거나 어학 공부를 할 때, 코비 BTCD371과 연결해 더 좋은 음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능 선택 버튼을 이용해 'BT'모드를 선택한 후, 블루투스 설정에서 'BTCD371'을 찾아 페어링 해주면 연결 끝! 

제품 전면부에 위치한 버튼은 재생, 정지, 일시정지,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반복 청취, 기능 선택 등 총 6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구성돼 있어 깔끔하고 편리합니다.

FM 라디오 기능을 이용할 땐 지역에 따라 수신의 편차가 있습니다. 저희 집도 수신이 약한 편이라 안테나를 최대로 올려야 수신이 되더군요. 굳이 라디오 수신 기능을 이용하기보다 블루투스로 연결해 라디오 애플리케이션으로 듣는 게 편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약 1kg 무게로 가볍고, 보조 전원으로 건전지를 사용할 수 있어 야외에서의 사용도 가능한데요, 다만 플라스틱 재질의 손잡이 연결 부분이 약해 보여 살짝 아쉬움도 남습니다. 

한동안 CD를 재생할 기기가 없어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동화 오디오 CD! 사용법이 간단해서 달별이에게 한번 설명해줬더니 알아서 척척 잘 사용하더군요. 직접 CD를 넣고 원하는 동화 트랙을 선택하는 과정도 즐거워하고, CD 플레이어 덕분에 책 읽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아이를 위해 캐릭터 CD 플레이어 구매를 고려했다가 사용 기간을 생각하니 금세 질려 할 것 같고, 기능에 비해 높은 가격에 망설였는데 안사길 잘했다 싶네요~

코비 BTCD371은 깔끔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사용법, 상대적으로 착한 가격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어학용 CD 포터블을 고민 중이거나, 스마트폰 음량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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