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업한 실용적인 2in1 PC, 정현씨앤씨 넥스트북 W11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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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업한 실용적인 2in1 PC, 정현씨앤씨 넥스트북 W11SG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7.03.2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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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씨앤씨에서 2017년형 신제품, 넥스트북(Nextbook) W11SG를 출시했다. 넥스트북 W11SG는 지난해 출시돼 뛰어난 가성비로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넥스트북 W11S의 후속 모델로, 11.6인치 크기의 2in1 윈도우 PC이다.

넥스트북 W11SG는 인텔의 최신 CPU인 체리트레일 X5-Z8350을 탑재했으며, 디자인도 보다 세련되게 변경됐다. 최신 제품인 넥스트북 W11SG와 전 제품인 넥스트북 W11S와 비교해 보면서 어떤 부분이 변경됐고 개선됐는지 한 번 알아보자.

 

넥스트북 신형 모델

넥스트북은 미국, 유럽,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는 미국의 태블릿 PC 전문 브랜드다. 세계 55개국에 걸쳐 65개의 현지 대리점이 구축돼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태블릿 PC 판매순위 톱5에 오를 정도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7월, 디지털 디바이스 제조 유통 전문 업체인 정현씨앤씨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당시 처음 선보였던 넥스트북 W10은 저렴한 가격임에도 고성능 제품을 요구하는 국내 수요에 걸맞게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6년 1월에는 후속 기종인 넥스트북 W11S를 출시했으며, 이번에는 그보다 성능이 강화된 넥스트북 W11SG를 출시했다.

지난달에 소개한 디컴(dicom) D패드 브랜드도 2in1 PC였지만, 이쪽은 안드로이드 OS까지 갖춘 듀얼 OS 제품이고 오로지 윈도우 OS만 지닌 제품은 넥스트북 브랜드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보다 세련된 디자인

그동안 넥스트북 시리즈가 튼튼하고 투박한 이미지였던 것과 달리 넥스트북 W11SG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단순히 키보드가 달린 태블릿 PC가 아니라 작은 노트북처럼 보인다. 단, 외부 충격에 강한 폴리우레탄으로 감싸져 있던 넥스트북 W11S과 달리 넥스트북 W11SG는 메탈 코팅 마감이기 때문에 제품이 긁히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

▲ 전 모델보다 좀 더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다.

넥스트북 W10은 키보드독이 자석으로 연결하는 방식이었지만, 넥스트북 W11S는 연결 버튼을 눌러야 탈착할 수 있던 방식이었다. 넥스트북 W11S 쪽이 좀 더 견고한 디자인이었지만, 넥스트북 W11SG는 다시 자석 연결 방식을 채택했다. 대신 자석의 자력을 더 강하게 만들어서 실수로 키보드독이 쉽게 떨어지는 일을 방지했다.

본체를 켠 상태에서 키보드독과 결합하면 키보드독의 전원표시등이 켜진다. 노트북 형태로 사용 시에는 태블릿 PC를 키보드 쪽으로 닫아 보관할 수 있으며, 화면이 꺼지고 대기모드로 전환된다. 태블릿 PC와 키보드독 사이의 최대 각도는 120도까지 펼 수 있다.

▲ 자석 형태로 태블릿 PC와 키보드독을 분리·장착할 수 있다.

넥스트북 W11S에서도 호평 받았던 백라이트 키보드가 넥스트북 W11SG에도 적용됐다. 덕분에 어두운 곳에서도 타이핑하기에 문제가 없으며, 평션키 조작으로 언제든 키보드의 백라이트를 끄고 켤 수 있다.

또한, 키보드독에 보다 넓은 터치패드를 설치해 사용자가 마우스 없이도 편안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터치패드 제스처도 적용돼 직관적이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스피커는 태블릿 PC 전면에 배치했는데 음량의 손실을 최소화해 스피커가 태블릿 뒤쪽에 있는 제품보다 소리를 더 명확하게 들을 수 있어 동영상 시청이나 음악 감상에 더욱 좋다.

▲ 전원과 볼륨 버튼은 태블릿 PC 뒷면에 있다.
▲ 키보드 자판은 백라이트 기능이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타이핑이 가능하다.

 

보다 강화된 성능

인텔 베이트레일 Z3735F이 장착된 전 제품들과 달리 넥스트북 W11SG는 인텔 체리트레일 Z8350이 장착됐다. 체리트레일 Z8350은 1.44GHz(부스트 시 1.92GHz) 쿼드코어로, 고성능은 아니지만 간단한 프로그램이나 캐주얼 게임 등 사무용 노트북이나 서브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램과 저장장치는 기존 모델과 똑같이 2GB DDR3L과 64GB eMMC를 탑재했다. 내장용량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마이크로 SD 칩(최대 128GB 지원)을 장착해 저장용량을 늘릴 수 있다. 또 무선 랜과 블루투스 4.0을 탑재해 통신 기능도 충분하다. 배터리 용량도 9,000mAh의 대용량이 탑재돼 한 번 충전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력장치를 보자면, 본체에는 마이크로 HDMI 단자 x1, 마이크로 USB 2.0 단자 x1, 오디오 아웃 단자, 충전 단자가 달려 있으며, 마이크로 USB 단자로는 충전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자. 키보드독에는 표준 USB 2.0 단자가 1개 있는데 넥스트북 W11S에는 표준 USB 2.0 단자가 2개 있던 것을 고려한다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디스플레이는 광시야각 IPS 11.6인치로, 해상도는 1366x768이다. FHD 해상도가 아닌 것은 아쉽지만, HD 영상을 감상하기에 충분하고 11.6 인치 크기에 FHD 해상도가 적용되면 오히려 가독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디스플레이는 10포인트 멀티 터치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제스처로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 태블릿 PC의 왼쪽에는 오디오 출력 단자, 마이크, 전원, 마이크로 USB, 마이크로 HDMI,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위치해 있다.
▲ 키보드독 오른쪽에는 표준 USB 2.0 단자가 1개 있다.

 

제원

CPU: 인텔 체리트레일 Z8350

메모리: 2GB DDR3L

저장장치: 64GB eMMC

운영체제: 윈도우 10

디스플레이: 11.6인치 IPS(1366x768)

무선장치: 802.11b/g/n, 블루투스 4.0

배터리용량: 9,000mAh

부가기능: 200만 화소 전‧후면 카메라

입출력단자: USB 2.0 x1,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x1, 마이크로 HDMI x1, 마이크로 USB x1, 오디오 출력 단자

▲ 인텔 체리트레일 Z8350과 2GB DDR3L 램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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