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이익 4,170억원 기록…전년 대비 8.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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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영업이익 4,170억원 기록…전년 대비 8.3% 증가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04.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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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황창규)가 2017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6,117억 원, 영업이익 4,1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KT 1분기 매출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며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KT가 1분기에 4,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1조 7,939억 원이다. 세컨드 디바이스 가입자로 대표되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면서 1분기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4만 2,000명 늘어난 1,923만 명이다. 가입자 증가에도 무선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안심플랜 서비스 등의 매출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매출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조 2,543억 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19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결과는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페이퍼뷰(PPV), 광고, 홈쇼핑 송출료 등 플랫폼 매출이 증가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3.0% 성장한 8,470억 원이다. 기타 서비스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5,337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그룹사들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는 1,000억 원 수준으로, 올해 연간 4,000억 원 수준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했다. KT 황창규 회장이 취임 이후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KT 황창규 회장은 “KT는 더 이상 네트워크를 깔고, 통신요금만 받는 기업이 아닌 사람을 위하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5G, 지능형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을 시장 흐름과 고객의 눈높이는 물론 수익까지 고려해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황 회장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회사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주주와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최근 국정 혼란 스캔들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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