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블루투스 멀티플레이어, 브리츠 BZ-T7800 Antique 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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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블루투스 멀티플레이어, 브리츠 BZ-T7800 Antique Audio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04.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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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의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고성능 Hi-Fi 멀티플레이어 BZ-T6800 Antique Audio가 2015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브리츠가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BZ-T6800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고 스피커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후속 모델 BZ-T7800 Antique Audio(이하 BZ-T7800)를 새롭게 선보였다. 한 층 더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풍부해진 음악으로 우리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하는 BZ-T7800을 소개한다.

 

추억을 자극하는 디자인

엔틱한 스타일은 향수를 불러일으킴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고급스러우며 유행을 타지 않아 누구에게나 선호되는 디자인이다. 주로 집 전체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만들어주기 위해 가구나 가전제품이 엔틱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그리고 실내용 스피커 역시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함께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레트로 디자인을 자주 채택한다.

▲ 제품 전체를 감싸는 고급스러운 원목 무늬.

BZ-T7800도 집안에 예쁜 것만 놓고 싶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고려해 제작된 고급스러운 엔틱풍의 스피커다. 클래식함의 정석인 고풍스러운 원목 무늬로 본체를 감싸고 있으며 짙은 갈색과 금색의 조화로 전체적으로 고가의 제품처럼 보인다. 310x179x252mm(가로x세로x두께)로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무게도 4.42kg이라 안정감을 준다.

▲ LED 디스플레이가 CD 트레이 아래로 내려왔다. 밑에는 작은 버튼들이 모여 있다.

복잡한 무늬가 없어 깔끔한 인상을 주는 BZT7800은 전작 BZ-T6800과 디자인 부분에서 큰 변화를 줬다. LED 디스플레이를 아래로 내리고 스피커 부분에 세로 그릴을 적용했다. 버튼은 검은색 LED 디스플레이 창에 모여 있다. 7개의 작은 버튼이 제품 아래쪽에 나란히 나열돼 있으며 우측에는 모드 변경 조절기를, 좌측에는 볼륨 조절기를 달아 균형을 잡았다. 버튼이 아래쪽에 모여 있고 크기도 작아 조작 시 불편해 보이지만 리모컨을 제공해 사용자가 스피커에 직접 다가가지 않아도 원거리에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 독특하게 생긴 리모컨을 제공한다. 뒷면에는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고무 패드가 부착됐다.

BZ-T7800의 리모컨은 사각형의 일반적인 모양이 아닌, 동글동글한 타원형이다. 각이 지지 않아 그립감이 좋으며, 뒷면에 BZ-T7800와 비슷한 원목 무늬를 입혀 리모컨에서도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 뒷면에 있는 전원 단자로 전력을 공급한다.

 

모든 음악을 책임진다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들을 것이고, 좋아하는 가수의 CD를 직접 구매해 감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한, 기자처럼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은 MP3 플레이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BZ-T7800은 이 모든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 블루투스 연결로 간편하게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먼저 BZ-T7800은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돼 무선으로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BZ-T7800의 전원을 연결한 뒤, 우측의 조절기나 리모컨의 ‘SOURCE’ 버튼으로 블루투스 모드로 변경, 이후 블루투스 지원 기기에서 BZT7800을 찾으면 페어링이 완료된다. 한번 연결한 기록이 있으면 번거로운 페어링 작업을 다시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재연결된다. 최대 무선 통신 거리는 8m로 집안 어디에서 조작해도 연결이 끊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음악을 출력한다. 연결 해지는 ‘PAIRING’ 버튼을 2초 이상 길게 누르면 되고 멈춤 버튼을 길게 누를 경우 블루투스가 초기화된다.

▲ AUX 케이블로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와도 연결 가능하다.

어린아이를 둔 가정에서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CD 플레이어다. 아직까지 CD로 출시되는 동요나 교육용 자료가 많기 때문에 CD 플레이어를 따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BZ-T7800은 전면에 CD를 삽입할 수 있는 CD 트레이가 있어 CD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역시 모드를 ‘DISC’로 바꾼 후 이용해야 CD의 음악이 제대로 출력된다.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기기는 구성품에 포함된 AUX 케이블을 이용해 후면의 AUX 단자와 연결하면 되고, USB 포트에 음원 파일이 담긴 USB를 삽입하면 자체 MP3 플레이어로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BZ-T7800은 OPTICAL 단자까지 탑재돼 있어 광출력을 지원하는 TV나 콘솔 게임기와도 연결할 수 있다.

▲ 좌측부터 전원 단자, USB 포트, AUX 연결 단자, OPTICAL 단자다.

 

프리미엄 듀얼 유닛

▲ 스피커 그릴이 엔틱한 감성을 살리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성능은 얼마나 향 상됐을까? B Z-T7800은 76.2mm 듀얼 풀레인지 유닛과 고성능 트위터를 탑재해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든 음역대를 커버하며 한 음역대에 치우지지 않은 고른 소리를 들려준다. 또한, 음의 왜곡을 감소시키기 위해 우든 MDF 인클로저로 설계됐다. 우든 인클로저는 소리의 왜곡을 잡아줄 뿐 아니라 베이스 음을 보강하는 역할도 한다. 여기에 BZ-T7800의 뒷면에 공기의 진동으로 저역대를 더욱 풍성하게 울려 퍼지게 하는 에어덕트까지 탑재했다.

▲ 공기를 진동시키는 에어덕트로 음악이 더욱 풍성하게 들린다.

아무리 좋은 스피커를 탑재하고 각 음역대를 보강하는 다양한 장치가 추가로 내장돼 있어도 볼륨 자체가 낮으면 소리의 질이 낮아진다. BZT7800은 이런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Super Bass’와 ‘Loudness’ 효과를 제공한다. Super Bass는 볼륨이 낮은 상태에서도 풍부한 베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베이스 소리를 높은 볼륨일 때와 동일하게 유지하는 효과다. 리모컨 중앙 아래쪽에 있는 ‘S-BASS’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되며 LED 창에 ‘DBB ON’라고 표시된다.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해제된다. Loudness는 소리가 작을 때 낮은 음이 잘 들리도록 저음 부분을 보강하는 효과를 부여한다. S-BASS 버튼 바로 옆에 있는 ‘Loundness’ 버튼으로 ON/OFF를 한다.

이외에도 듣는 음악의 장르에 따라 최적화된 소리를 들려주는 5가지(FLAT, POP, JAZZ, ROCK, CLASSIC) EQ 사운드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 출력은 BZ-T6800보다 3배가량 높아진 30W다. 집 안 전체를 울리고도 남을 성능이며 카페와 같은 넓은 공간에서도 만족스러운 볼륨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 하단에는 본체의 진동과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고무다리가 달렸다.

 

유용한 부가 기능

▲ 라디오 수신을 원활하게 하는 안테나가 뒷면에 달려있다.

BZ-T7800은 음악 감상 외에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음악이 출력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원이 연결돼 있으면 전면 LED 디스플레이에 시간이 항시 표시되고 알람 설정도 가능하다. 시간은 12와 24 형식 모두 지원한다. 알람 소리는 삽입된 CD나 USB 속에 담인 음원으로 설정할 수 있고 좋아하는 라디오를 들으며 기상할 수도 있다. 음악이 재생 중이면 LED 디스플레이에 연결 방식이 표시돼 멀리서도 한눈에 BZ-T7800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밝기는 리모컨의 ‘DIM’ 버튼으로 조절한다.

BZ-T7800에는 FM 라디오가 내장됐다. 안테나는 스틱형이며 본체 뒷면에 달려 있다. 안정적인 수신을 위해 약 75cm까지 늘어나는 안테나는 고정대가 뒷면에 함께 부착돼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오토 스캔 기능으로 현재 위치에서 고감도로 청취할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을 탐지할 수 있고, 채널 프리셋 설정으로 최대 20개의 방송까지 저장 가능하다. 가격은 350,000원이다.

 

제원

크기: 310x179x252mm

무게: 4.42kg

블루투스: 블루투스 2.1 + EDR

출력: 3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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