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 전통적인 노트북 강자, 삼성전자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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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스토리] 전통적인 노트북 강자, 삼성전자 노트북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10.16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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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IT 시장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기기를 접하고 있다. 그중 일부는 기존 제품을 넘어서 우리의 생활에 변화를 만든다. 그래서 smartPC사랑에서는 이러한 IT기기가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 또한 어떻게 세상에 등장하게 됐는지 주목해보고자 한다.

이번 브랜드 스토리의 주인공은 삼성전자 ‘노트북’이다.

 

전통적인 노트북 강자

삼성전자는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굴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센스’(1995년)를 시작으로 ‘아티브 북’(2013년), 노트북 (2014년)이라는 브랜드를 이어오며 대한민국 대표 노트북 제조사의 위상을 지켜왔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노트북 시장 시장점유율은 44%로, 경쟁사의 약 1.6배를 차지할 정도다. 지난 7월 발표된 빅데이터 기반의 국내 노트북 브랜드 평판에서도 눈에 띄는 평판지수를 기록했다.

▲ 현재 20대 이상이라면 적어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노트북 브랜드, 삼성전자 센스. 약 10년의 역사를 이어갔으나 2013년 노트북 브랜드가 아티브로 통합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사진: 삼성전자 센스 SQ10)

삼성전자 PC사업부는 2012년 말, 기존 IT솔루션 사업부에서 IM(IT/모바일) 부문 무선사업부에 통합되는 조직개편을 겪는다. 이를 두고 당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쏟아졌다. PC산업을 사양산업으로 여겨 구조조정을 했다는 것이다. 이후 삼성전자는 2015년 말, 무선사업부내 PC사업팀을 신설하며 전열을 재정비하고, 시장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다양한 니즈 반영한 라인업

2010년 초, 애플 맥북에어가 슬림하고 가벼운 무게로 인기를 끌자, 삼성전자는 2011년 이를 견제할 ‘시리즈 9’이라는 새로운 라인업을 발표한다. 당시 시리즈 9는 두께는 16mm, 무게는 1.31kg으로 맥북 에어보다 휴대성이 뛰어나고, 특수소재인 듀랄루민 및 측면 다이아몬드 커팅을 적용하는 등 성능 및 디자인을 대폭 개선해 호평을 받았다.

▲ Always라는 명칭답게 온종일 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삼성전자 노트북 9 Always. 출력 10W 이상의휴대폰 충전기, 보조 배터리로도 충전을 할 수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시리즈 9를 개선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2016년 출시된 ‘노트 북 9 메탈’의 무게는 840g으로 경쟁사 제품보다 가벼웠으며, 2017년형 노트북 9 Always(13.3 인치)는 800g의 벽마저 깼다.

그간 슬림형 노트북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배터리와 관련된 문제도 해결했다. 지난 2017년 출시한 프리미엄 울트라북 노트북 9 Always(노트북 9 올웨이즈)가 그 예다. 해당 노트북은 보조배터리 및 100분 이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신개념 충전방식을 내세웠다.

노트북 9 올웨이즈는 기존 배터리 충전에 대한 사용자의 불편함을 대폭 개선하는데 공을 들였다. 당시 경쟁 제품인 LG전자 그램이 추구하는 바와 동일했지만, 이를 구현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었다. 그램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해 사용시간을 크게 늘리는 것에 집중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대용량 배터리를 원하는 니즈도 고려해 배터리 용량을 66Wh로 늘려 최대 23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모델도 추가로 출시했다. 올해에는 2017년형을 기반으로 배터리 용량(75Wh)을 크게 늘리고 성능강화에 초점을 둔 새로운 노트북 9 Always를 선보였다.

▲ 삼성전자의 고성능게이밍 브랜드Odyssey 시리즈의첫 번째 기기, 노트북Odyssey(2017년 1월 출시). Odyssey시리즈는 이후데스크톱 PC, VR 등기타 게이밍 기기로확산되면서, 종합적인게이밍 브랜드가 됐다.엠블럼은 용의 눈을모티프로 디자인된것이다.

성장하는 게임시장에 발맞춰 게이밍 노트북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해 선보인 ‘노트북 Odyssey’(노트북 오디세이)는 삼성전자 최초 게이밍 특화 노트북이다. 올해에는 오디세이 2세대 게이밍 노트북으로 ‘Odyssey Z’를 선보였다. 오디세이 Z는 전작의 트레이드 로고를 그대로 계승했지만, 보다 얇은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컨버터블 트렌드 주도

660%. 컨버터블 노트북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수치다. 지난 8월,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컨버터블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보다 6.6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주력으로 내세운 컨버터블 노트북이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컨버터블 노트북은 태블릿·노트북으로 동시에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2012년 레노버를 시작으로 HP 등 해외 제조사들 위주로 관련 제품들이 선보여졌다. 이러한 컨버터블 노트북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분리(2in1)되거나, 디스플레이가 360도 회전(스핀)되는 2가지 종류로 나뉜다. 그 중 스핀형태의 노트북은 단순히 화면을 회전하는 것에 불과해 실질적인 활용도 및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

▲ S펜은 와콤과 제휴해 만들어진 디지타이저 펜으로 노트북에 빌트인으로 수납된다. 0.7mm의 얇은 펜촉과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해 화면에 가져다 대면 종이나 스케치북에 쓰듯 정교한 입력을 할 수 있다.

이를 차별화된 기능으로 개선한 제품이 ‘노트북 Pen’(노트북 펜)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노트북 펜은 노트북 9 Always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노하우를 결합한 플래그십 제품이다. 360도 회전 디스 플레이와 노트북 최초로 S펜을 탑재해 세밀하고 직관적인 입력이 가능하다. 여기에 13.3인치 기준 1kg을 넘지 않는 무게에 마그네슘 소재로 휴대성도 높였다. 그 결과 노트북 펜은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 8만 대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삼성전자 노트북 주요 라인업

대용량 배터리로 긴 사용성, 노트북 9 Always

2018년형 노트북 9 Always는 2017년형보다 성능 향상 등 내실은 강화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배터리 용량을 동급 최대 사양인 75Wh로 확장해 사용 시간을 대폭 늘렸다. 여기에 스마트폰 충전기 및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충전, 싱글 쉘 공법의 메탈 몸체, 지문인식 센서, 읽기/쓰기 속도가 우수한 고성능 NVMe SSD를 지원한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기능, 노트북 5/노트북 3

‘노트북 5’과 ‘노트북 5 메탈’, ‘노트북 3’은 노트북 9 Always의 하위모델이다. 그중 노트북 5 메탈의 경우, 프리미엄 라인인 노트북 9 Always에만 적용됐던 메탈 디자인을 적용해, 상판과 하판을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점이 특징이다. 일부 모델의 경우, 엔비디아 지포스 MX15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다양한 그래픽작업과 온라인 게임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게임에 최적화된 극강의 퍼포먼스, 노트북 Odyssey Z

프리미엄 메탈 디자인을 적용한 게이밍 특화 노트북 Odyssey Z. 8세대 인텔코어 i7 헥사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그래픽카드 PCIe NVMe SSD, 2,400MHz DDR4 메모리 등을 장착했으며, 17.9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발열 제어 시스템인 Z 에어 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장시간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성능+초경량에 S펜을 더한, 노트북 Pen

노트북 Pen은 노트북 최초로 S펜과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다.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해 1kg이 넘지 않으며(외장그래픽 탑재 모델 제외), 강도는 단단하게 유지했다.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회전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S펜으로 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듯 자연스럽게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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