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대로 누리는 오버클럭 메인보드! B450 칩셋 기반 메인보드 구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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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원대로 누리는 오버클럭 메인보드! B450 칩셋 기반 메인보드 구매가이드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11.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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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1세대 AMD 라이젠(Ryzen) 프로세서는 인텔이 독점하던 CPU 시장에서 뛰어난 가성비로 변화를 일으켰다. 이후 등장한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더 미세한 공정으로 동일한 전력에서 더 높은 효율을 구현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라이젠 프로세서의 가성비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이 바로 B450 칩셋 기반 메인보드다.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의 성능을 온전히 구현하도록 지원하면서도, 1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여졌다.

 

오버클럭의 대중화

▲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 시리즈는 공식적으로 AMD 300 시리즈 메인보드와 호환되지만, 특정 플랫폼 기능은 AMD 400 시리즈에서만 지원된다.

지난 5월, AMD는 컴퓨텍스 2018에서 B450 칩셋 메인보드에 대해 공개하며,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 기반의 AM4 데스크톱 생태계를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 AMD 주요 칩셋 및 인텔 주요 칩셋을 비교하면 대략 이와 같은 차이가 난다.

AMD 400 시리즈 칩셋 중 메인스트림 급에 속하는 B450은 앞서 출시된 B350 칩셋의 2세대 버전에 가깝다. B350 계열 메인보드는 주로 10만 원대라는 가격으로 출시됐는데, 비교적 보급형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이지만 CPU 및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했다. 이는 경쟁사인 인텔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인텔의 경우 Z370 및 Z270 등 상위 버전의 칩셋에만 오버클럭을 지원했다.

B450은 여러 항목에서 이러한 B350과 비슷한 측면을 갖고 있다. USB/SATA 포트 등도 동일하게 구성됐으며, X470에서 지원됐던 SLI나 크로스파이어를 위한 CPU PCle는 여전히 지원되지 않았다. 다만, B350보다 사용자의 체감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급기능이 추가됐다.

 

AMD StoreMI

B450은 StoreMI(스토어미)라는 기술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StoreMI는 저용량의 SSD와 대용량의 하드디스크를 관리가 편한 하나의 고속 드라이브로 통합하는 기술이다. 자주 쓰는 파일은 SSD로, 사용빈도가 적은 파일은 하드디스크로 저장시켜 SSD와 하드디스크의 단점을 보완한다.

▲ 스팀 게임 등 고사양 게임들은 대용량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StoreMI 기술로 SSD와 결합시켜 로딩 속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즉, StoreMI 기술을 활용하면 저용량 SSD와 대용량 하드 디스크가 결합돼, 대용량 게임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게임 전용 드라이브를 얻을 수 있다.

참고로 인텔 시스템에서는 옵테인 메모리가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다만, 인텔 옵테인 메모리의 경우 일반 SSD가 아닌 별도의 전용 옵테인 메모리를 장착해야 한다. 동작 방식도 조금은 다르다.

▲ 인텔 옵테인 메모리. 최소 코어 i3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번에 한 개의 물리 하드디스크에만 적용된다.

StoreMI는 AMD 400 칩셋이라면 메인보드에 기본 탑재된다. 프로세서의 경우 AMD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소프트웨어 를 설치하면 1세대 라이젠이라도 이용할 수 있다. AMD 300 시리즈 또한 StoreMI 기술을 지원하는데,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Enmotus FuzeDrive라는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야 한다.

 

프리시전 부스트 오버 드라이브

▲ 전력 또는 온도가 한계로 다다를 경우, 프리시전 부스트2는 전력 및 온도 제한 내의 주파수에 맞춰 세분화된 클럭 선택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프리시전 부스트 오버 드라이브(Precision Boost Overdrive, PBO)는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에 지원된 자동 오버클록 기술이다. 추가 전력 헤드룸을 활용해 멀티스레드 부스트의 한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로, 주로 AMD 프리미엄 메인보드에 탑재된다. 따라서 X470과 B450 및 일부 B350 칩셋 메인보드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

▲ 메인보드 바이오스 또는 라이젠 마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프리시전 부스트 오버 드라이브를 활성화하면 전원부와 CPU의 상황에 따라 동작 클럭이 정규 클럭 이상으로 작동한다. 통합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초당 최대 1,000회, 25MHz 단위의 정밀한 클럭 속도 조절을 통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B450 메인보드 주요 라인업

▲ 국내에서는 지난 7월부터 ASUS, 기가바이트, ASRock, MSI 등에서 B450 칩셋 기반 메인보드가 출시되기 시작했다.

ASUS PRIME B450-PLUS

ASUS의 시그니처 메인보드 라인업인 PRIME에 속하는 PRIME B450-PLUS는 높은 하드웨어 사양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 단순 사무용으로 PC를 구성하는 사람들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밸런스 있는 성능이 특징이다.

폭넓은 확장 포트를 갖췄으며 하드웨어의 안정적인 보호를 위한 5가지 보호 기술인 ‘5X Protection III’ 부품들, 8채널 HD 오디오 코덱 등 다양한 기술이 포함됐다. LED 튜닝은 오디오 쉴드 라인와 PCI Express x16 슬롯 고정부에 적용됐다.

또한, UEFI BIOS는 일신된 UI와 함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으며, 검색 기능과 공유 기능이 추가됐다. 스마트한 쿨링 제어 기술인 FanXpert 기능도 제공된다. 가격은 11월 8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145,760원.

GIGABYTE B450 AORUS ELITE

서버급 레벨의 안정적이고 강한 하이브리드 디지털 전원부와 듀얼 알루미늄 방열판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105W 피나클릿지를 완벽하게 지원하며 전원 공급도 안정적이다. 여기에 어로스 게이밍 디자인을 더욱 날렵하게 가다듬고 하이앤드 제품에 적용됐던 일체형 백패널과 솔리드핀 파워커넥터, 그리고 메탈 슬롯과 방열판이 적용된 M.2 슬롯 등을 갖췄다.

또한, 기가바이트의 LED 튜닝 기술인 RGB Fusion을 지원하며, 1,680만 컬러를 기반으로 원하는 색상 설정 및 LED 액션 선택이 가능하다. 전 세대보다 더 많은 RGB 헤더를 통해 다양한 RGB 튜닝 악세사리를 장착할 수 있다. 가격은 128,900원.

MSI B450M 박격포

미국 국방성 품질 검사를 통과할 정도의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밀리터리 클래스’ 인증 부품을 적용한 m-ATX 메인보드다. 전원부 온도를 10도 이상 낮추는 뛰어난 냉각 효율을 자랑하는 더욱 확장된 히트싱크로 극한의 게이밍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스템 구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징 중 하나는 PCI-Express x16 슬롯에 적용된 일반 슬롯 대비 4배 이상 강한 내구성을 제공하는 MSI 독자 기술 ‘스틸아머’다. 무거운 고성능 그래픽카드 등에 의한 파손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한다. 최대 64GB를 지원하는 4개의 메모리 슬롯에는 MSI 독자 기술인 ‘DDR4 부스트’ 기술도 적용됐다. 가격은 1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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