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이끌 아이디어, ‘2018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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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이끌 아이디어, ‘2018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만나다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12.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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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국내 최대 특허, 디자인, 상표 통합 전시회인 ‘2018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이 12월 6일, 서울 코엑스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막을 올렸다. 2018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은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가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는 공모를 통해 발굴된 국내 유수의 특허 기술 제품과 상표, 디자인이 전시된다. 또한, 33개국에서 출품된 창의적인 발명품 600여 점도 한 자리에 마련된다.

▲ 박원주 특허청장,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이 통합 운영된다. 먼저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90점의 우수 발명품이 전시됐다.

이번 발명특허대전에서는 아날로그플러스의 블루투스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 ‘어헤드’(Ahead)를 만나볼 수 있었다. 발명특허대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 디바이스는 진동소자를 이용해 자전거 헬멧에 부착 가능하며, 헨드폰과 연동해 음악감상, 전화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어헤드는 헬멧 전체를 통해 소리를 전달해 자전거를 탈 때도, 시끄러운 공사장에서도 음악을 듣고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뉴로컴즈의 다중계층 신경망 컴퓨터 장치 ‘딥러너’도 눈길을 끌었다. 이 장치는 GPU 대신 FPGA를 이용해 소형, 저전력으로도 인공지능 딥러닝을 구현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인공지능 관련 알고리즘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 딥러너는 그래픽카드 시스템보다 작고 전력을 덜 소모하면서도 우수한 딥 러닝 능력을 보여준다.

여러 중소기업, 스타트업도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 네오사피엔스는 특정인의 목소리를 복제해 더빙과 동시에 번역해내는 인공지능 ‘아이스픽AI’를 선보였고, 올빼미컴퍼니는 샤워실로 가야 꺼지는 알람 디바이스 ‘모그’(Mogg)와 아보카도 모양의 원목 무선충전기 ‘아보카도’(Avocado)를 공개했다. 테크온비전은 세계 최초로 해상도가 자동 조절되는 화면분할 모니터 ‘디비시오’(Divisio)를 전시했다.

▲ 모그는 샤워실로 가야 알람을 끌 수 있는 스마트 IoT 알람 디바이스다. 샤워기나 세면대의 온수를 틀고 1분가량 기다리면 알람이 꺼진다.
▲ 디비시오는 하드웨어적으로 50:50 화면분할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대의 PC 화면을 동시에 출력할 수 있고 동시 작업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화면분할 비율을 50:50 이외에도 60:40, 70:30 등으로 조절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33개국으로부터 606점의 독창적인 발명품이 전시됐다. 13번째로 개최된 상표·디자인권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등록된 상표인 ‘활명수’와 대한민국 태극기 디자인 변천사 등이 전시됐다.

이외에 AI, 블록체인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첨단 기술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발명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지식재산 트렌드관이 함께 운영됐다.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는 전기자동차, 전기삼륜차 등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 1회 충전 시 최대 47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가 전시됐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최신 기술이 우리의 발명품을 통해 빠르게 구현되고 있다”라며 “발명인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연결돼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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