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 게임에 최적화된 다재다능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벤큐 EX320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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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 게임에 최적화된 다재다능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벤큐 EX3203R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9.01.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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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게이밍 모니터 리뷰=조은혜 기자] 현재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대세는 고주사율과 HDR이다. 특히 최근 HDR에 부합하는 게임과 영상이 대폭 늘어나면서 해당 콘텐츠를 제대로 구현하는 모니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었다.

벤큐 EX3203R은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설계한 커브드 모니터다. 32인치의 큰 화면과 QHD 해상도, 고주사율, HDR 및 프리싱크 2를 지원해 HDR 게이밍에 최적화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모니터 명가 벤큐의 제품답게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한 만큼, 게이밍과 엔터테인먼트를 오고가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제원

화면크기 :  80.1cm(32")
화면비 : 16:9
화면곡률 : 1800R
해상도 : 2560x1440
주사율 : 144Hz
밝기 : 400cd/㎡
명암비 : 3000:1
패널 : AMVA
시야각 : 178/178
응답속도 : 4ms(GTG)
입력단자 : USB 타입 C x1, HDMI 2.0 x2, DP 1.4, USB 3.0 x2, 헤드폰 잭
지원기능 : HDR 모드, 프리싱크 2 , 플리커 프리, 슈퍼 레졸루션, 픽처모드, 로우 블루라이트, B.I.+ 테크놀러지, 틸트(-5~20°), 엘리베이션(60mm)
구성품 : 파워코드, 어댑터, HDMI 2.0 케이블, USB 타입C 케이블, mDP to DP 케이블

 

몰입감이 다른 32인치 커브드 모니터

벤큐 EX3203R은 HDR 게이밍과 엔터테인먼트 감상에 최적화된 32인치 커브드 모니터다.

일반적으로 32인치에 달하는 대형 모니터는 화면의 크기가 큰 만큼 한눈에 모든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일반 사무용 모니터라면 큰 영향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용으로 사용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언제라도 화면 속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있어야 하기에, 화면 구석구석까지 바로 체크할 수 있는 모니터가 필수다.

이러한 점에서 벤큐 EX3203R은 최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평면 모니터와 달리 화면에 1800R 곡률을 적용해, 화면 중앙에서 끝까지 시야 거리와 각도가 비슷하게 유지된다.

실제로 바라보면 중앙을 중심으로 좌우가 부드럽게 감싸는 듯한 느낌이 들어 화면에 좀 더 몰입하게 된다. 더불어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돼 여러 대의 모니터를 이어 사용하는 다중 모니터 구성에도 적합하다.

▲ 화면이 32인치로 큰 편이지만, 모니터 가운데가 옴폭 파인 커브드 형식이라 한 눈에 넓은 화면을 볼 수 있다.
▲ 화면 중앙부를 바라볼 때의 각도와 거리가 시선을 옮겨도 일정하게 유지된다.
▲ 전, 후방 틸트 및 엘리베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생생하고 부드러운 화면

벤큐 EX3203R은 2560x1440의 QHD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FHD(1920x1080) 모니터보다 픽셀이 촘촘하게 구성돼 한층 선명하고 정밀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패널은 VA이다. 벤큐 모니터 제품은 패널 제조사에서 선별한 A급 패널을 엄선해 장착하며, 저급의 질 낮은 패널의 모니터와는 차원이 다른 품질을 보장한다. 화면 응답속도는 4ms다. 일반 모니터가 대게 5~6ms 정도라는 점을 무난한 편이다.

벤큐 EX3203R는 게이밍을 표방하는 모니터인 만큼, 게임 플레이에 높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됐다. 일반적인 모니터 주사율인 60Hz가 아닌, 144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해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보여준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QHD 해상도로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니, 더 선명하고 부드러운 것을 쉽게 체감할 수 있었다.

▲ 16:9 화면비의 QHD 해상도를 지원해, FHD보다 선명하고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 오버워치를 60Hz와 144Hz의 주사율로 각각 구동해본 결과 144Hz가 훨씬 부드럽게 화면 전환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프리싱크 2와 HDR 지원

현재의 HDR 전송 포맷은 TV용 영화 콘텐츠를 위한 것이라 화면 전환이 빠른 PC 게이밍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AMD의 프리싱크 2 전용 API는 라데온 GPU의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실행하는 게임에서 직접 디스플레이의 휘도, 대비, 색 공간을 톤 매핑하도록 해 화질 향상은 물론, 응답속도 개선 효과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별도의 소프트웨어나 모니터 설정 변경 없이도 플러그앤플레이 HDR 게이밍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HDR은 가장 어두운 영역과 밝은 영역을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 영상이 가진 원래의 색을 우리 눈으로 보는 것처럼 모니터에서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벤큐 EX3203R는 VESA DisplayHDR400 인증을 받았다. 덕분에 밝기 400nits(typ), 320nits(mins)를 지원하며, 더욱 생생하고 정확한 HDR 영상을 재현한다.

▲ 프리싱크 2를 지원해 티어링 현상과 스터터링 현상을 완화한다.
▲ RADEON OVERLAY를 통해 프리싱크 2를 간단하게 활성화할 수 있다.
▲ 섀도 오브 툼레이더를 플레이하면서 HDR 을 활성화 한 모습(위)과 비활성화(아래)한 모습.

 

눈을 위한 맞춤형 케어

HDR을 지원하는 모니터는 구동 특성상, 화면이 너무 밝을 경우 눈에 피로가 쉽게 쌓일 수 있다.

벤큐 EX3203R의 경우, 벤큐의 독자적인 기술인 B.I.+ 테크놀러지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방지한다. B.I.+ 테크놀러지는 주변 밝기를 감지해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기존 기술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술이다. 주변이 밝을 땐 화면을 밝게, 빛이 덜 들어올 땐 어둡게, 형광등이면 색온도를 높게, 백열등이면 색온도를 낮게 변경하는 식이다.

청색광을 최대 70%까지 차단하는 로우 블루라이트(4단계), 모니터의 미세한 깜빡임을 제어해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플리커 프리 기술도 적용됐다.

▲ B.I.+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변 상황에 따라 다른 밝기와 색온도로 모니터 화면을 보여준다.

 

 

 

 

 

 

 

 

 

 

 

엔터테인먼트에 특화

벤큐 EX3203R은 게이밍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다수의 기능을 지원한다.

화면의 채도를 20단계로 조절하는 컬러 바이브런스, 저해상도 영상의 픽셀 밀도를 재구성해 화면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슈퍼 레졸루션, 게임모드, 사진모드, sRGB 모드 등 다양한 컬러모드, 화면 분할 기능 등이다. 해당 기능은 모니터 하단에 배치된 OSD를 통해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각종 연결 단자는 후면에 위치했으며, 차세대 포트인 USB 타입C를 포함해, 두개의 HDMI 2.0 단자와 DP 1.4 단자를 탑재했다. 덕분에 TV 셋톱박스, 게이밍 노트북, PS4 프로, 엑스박스 원 X,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즐길 수 있다.

▲ 좌측부터 순서대로 전원 단자, 사운드 아웃, HDMI 2.0 x2, DP 1.4, USB 3.0 x2, USB 타입C 단자다.
▲ USB 타입C 단자로 노트북 및 PC와 연결해, 4K 화질 영상과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 컬러 바이브런스를 통해 색감을 조절한 모습.

 

마치며

벤큐 EX3203R은 HDR 게이밍에 최적화된 32인치 커브드 모니터다. QHD 해상도와 144Hz 주사율로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생생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특히, 화면 찢어짐 및 화면 끊김 현상을 방지하고, HDR 톤매핑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줄여주는 AMD 프리싱크 2를 지원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격은 69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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