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크루셜 P1이 게이밍 SSD로 적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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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크루셜 P1이 게이밍 SSD로 적합한 이유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9.03.1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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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강한 3D QLC NVMe SSD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마이크론이 크루셜 브랜드로 처음 선보인 NVMe M.2 SSD ‘P1’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는 QLC 낸드를 탑재했기에 그렇다.

QLC 낸드는 셀(데이터 저장 최소 단위) 하나에 4비트의 정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인텔, 마이크론 두 제조사에서 먼저 선보였다. 성능은 SLC(셀당 1비트) > MLC(셀당 2비트) > TLC(셀당 3비트) > QLC(셀당 4비트) 낸드 순이다.

즉 QLC 낸드라 수명이 짧고 성능도 좋지 않을 것라 추측할 수 있는데, 꼭 그런 건 아니다. P1은 NVMe 인터페이스라 속도가 빠르고, 이는 게임 로딩 속도에 그대로 반영된다.

 

제원

폼팩터

M.2

메모리 타입

마이크론 3D QLC 낸드 플래시

인터페이스

NVMe PCIe Gen3

용량

500GB

1TB

2TB

최대 읽기 속도

1900MB/s

2000MB/s

2000MB/s

최대 쓰기 속도

950MB/s

1700MB/s

1750MB/s

4KB 랜덤 읽기

90k IOPS

170k IOPS

250k IOPS

4KB 랜덤 쓰기

220k IOPS

240k IOPS

250k IOPS

MTTF

180만 시간

내구성(TBW)

100TB

200TB

400TB

평균유효전력

100mW

기타기능

SMART, ECC, TRIM, SLC Write Acceleration, Multistep Data Intgrity Algorithm, Thermal Monitoring

워런티

5년 제한적 보증

 

마이크론의 기술력이 집약된 3D QLC SSD

마이크론 Crucial P1(마이크론 크루셜 P1, 이하 P1)은 NVMe SSD로 500GB, 1TB, 2TB 세 종류로 나뉜다. 속도는 최대 용량인 2TB 기준으로 읽기 2000MB/s, 쓰기 1750MB/s다.

가장 중요한 점은 QLC 낸드를 탑재했다는 것. 이런 특성 덕분에 이미 검증된 3D TLC 낸드 제품군 대신 불확실한 QLC 낸드를 선택하는 것에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P1의 제조사는 40년 역사를 지닌 마이크론이다.

즉 충분히 검증된 제조사의 제품이기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QLC 성능을 최적으로 유지하는 실리콘모션 SM2263 컨트롤러 및 SLC 쓰기 가속 기술을 갖춰 체감 속도가 빠르다.

또한 P1만의 장점도 확실하다. QLC 낸드를 탑재해 가격이 저렴하면서 NVMe 인터페이스라 속도가 빠르다. 가격대는 3D TLC NVMe SSD보다는 3D TLC SATA3 SSD에 가깝다. 즉 SATA3 SSD의 가격대에 빠른 체감 속도를 지닌 NVMe SSD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고성능 NVMe SSD다.
▲ NVMe에 PCIe Gen3 x4 방식이다.
▲ QLC 낸드를 탑재해 NVMe SSD지만 SATA3 SSD 못지않게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게이밍 노트북에도 적합하다

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저장장치 선택이 중요하다. 최근 출시된 게이밍 노트북은 대부분 M.2 슬롯을 사용한다. 또한 SSD 가격이 저렴해지는 추세라 이왕이면 대용량인 SSD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P1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P1은 NVMe SSD라 SATA3 SSD보다 빠르며,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NVMe SSD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저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어 노트북 배터리 시간을 늘리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마이크론 Storage Executive라는 프로그램으로 드라이브 수명 및 상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OS 최적화 및 튜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크로닉스 트루 이미지(마이그레이션 소프트웨어)도 지원돼 원래 사용하던 시스템을 그대로 P1에 옮길 수도 있다.

▲ 실리콘모션 SM2263 컨트롤러가 탑재됐다.
▲ 설치도 굉장히 쉬운 편에 속한다.
▲ 공식 속도도 읽기 2000MB/s, 쓰기 1700MB/s로 빠른 편이다.

 

벤치마크로 성능을 확인해 보자

게임 로딩 속도를 알아보기에 앞서 P1의 성능을 확인해 보자. 측정 시스템 사양은 인텔 코어 i7-8700K, 마이크론 Ballistix DDR4 16G PC4-21300 CL16 텍티컬 트레이서 RGB (8Gx2), ASUS ROG STRIX Z370-H GAMING, 마이크로닉스 더 클래식 2 700W 파워서플라이, 윈도우 10 64비트 RS5다. 이번 측정에 사용된 P1은 1TB 버전이다.

▲ 크리스탈디스크인포로 P1의 내부 정보를 확인했다. 부팅 직후 온도는 41도다.
▲ 크리스탈디스크마크 랜덤 설정으로 측정했다. 읽기, 쓰기 둘 다 공식 속도를 넘었고, 4K 속도도 NVMe답다.
▲ AS SSD 총점은 2,536점이다. 보통 SATA3 SSD는 고성능 제품의 경우 1000점을 넘는데, P1은 NVMe 모델로 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 ATTO 디스크 벤치마크. 최대 읽기 2008MB/s, 최대 쓰기 1702MB/s로 측정됐다. 공식 속도처럼 아주 빨랐다.

 

게임 로딩 속도는 어떨까

NVMe 3D QLC SSD인 P1 1TB와 SATA3 3D TLC SSD인 삼성전자 860 EVO M.2 2280 256GB(이하 860 EVO 256GB)의 게임 로딩 성능을 비교해 봤다. 테스트에 사용한 게임은 둠(2016)과 GTA V다. 두 게임은 게임 용량이 크고 데이터도 많다. 즉 스토리지 성능에 따라 로딩 속도가 달라진다.

▲ M.2 슬롯에 P1 1TB를 장착했다.
▲ 둠(2016)의 메인 화면이 로딩되기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다.
▲ 둠(2016)의 860 EVO 256GB 로딩 속도. 45.08초.
▲ 둠(2016)의 P1 1TB 로딩 속도. 40.70초. 4.38초 더 빨랐다.
▲ GTA V는 스토리 모드를 누른 뒤 맵으로 진입하기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다.
▲ GTA V의 860 EVO 256GB 로딩 속도. 34.06초.
▲ GTA V의 P1 1TB 로딩 속도. 27.63초. 6.43초 더 빨랐다.

 

마치며

P1은 NVMe SSD답게 SATA3 SSD보다 게임 로딩 속도가 빨랐다. QLC 낸드를 탑재했지만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도 괜찮은 편이었고, 실체감 속도도 이에 비례한다. 가격도 저렴하다. 1TB 용량의 경우 3월 12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212,400원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SATA3 SSD 1TB는 10만 원대 후반에서 20만 원 초반에 포진해 있다. 즉 SATA3 SSD와 가격대가 비슷하면서 게임 로딩 속도도 빠른 NVMe SSD P1이 게이밍 드라이브로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제품 구매는 온라인 공식홈페이지 및 오픈마켓을 통해 가능하다.

https://www.crucial.kr/kor/ko/ssd/series/P1?cm_re=ssd-category-_-hero-_-ko-p1-brochure-shop-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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