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을 살린 몬스터급 하이파이 스피커, 제이비랩 블루투스 스피커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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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을 살린 몬스터급 하이파이 스피커, 제이비랩 블루투스 스피커 R1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6.10.2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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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음악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향기기 전문 업체 제이비랩(JB.Lab)이 이번엔 집안 분위기를 고풍스럽게 만들어줄 클래식하고 엔틱한 디자인의 가정용 블루투스 스피커 ‘R1’을 선보였다.

아름다운 디자인뿐만이 아닌 리얼 우드 인클로우저와 3인치 대구경 스피커, 에어덕트 탑재로 원음 그대로의 압도적인 사운드를 전하는 R1을 소개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엔틱한 디자인

스피커의 본질은 소리임이 저명한 사실이지만 눈에 보이는 이상 디자인을 무시할 수 없다. 요즘은 인테리어용으로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제이비랩의 R1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클래식하고 엔틱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거실이나 부엌, 방 안 어디에 가져다 놓아도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R1은 260x150x150mm 크기에 무게는 1.97kg으로 탁상 위에 올려 두었을 때 안정감이 느껴진다.

몸체는 음폭을 확장 시켜주는 리얼 우드 인클로우저로 만들어 소리가 부드럽게 들리며 울림이 풍부하다. 겉면은 가죽 느낌이 나는 소재로 덮었고 잘 짜인 패브릭 원단으로 스피커 그릴을 제작해 클래식한 감성을 더욱 살렸다.

제품 상단에 있는 버튼들이 독특한데 마치 옛날 라디오에서나 볼 법한 디자인이다. 좌측의 전원 스위치는 안테나 모양이며 LED를 두른 원형의 볼륨 조절기는 미세한 조절이 가능한 다이얼 형식이다. 우측에는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은 기기와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AUX 연결 단자가 있다.

볼륨 조절기를 둘러싸고 있는 4개의 버튼은 각각 다음곡/이전곡 이동, 재생/멈춤, 모드 전환 기능을 한다. 버튼이 위치한 부분은 전체적으로 금색의 금속재질로 제작돼 세련되고 멋스럽다.

▲ 패브릭 소재를 사용한 스피커 그릴.

 

▲ 버튼 부분을 금색으로 처리해 세련돼 보인다.

 

▲ 전원이 들어오면 LED에 푸른빛이 감돈다.

 

원음 그대로를 전하기 위한 설계

R1은 모서리를 딱딱해 보이지 않게 둥근 형태로 만들었다. 이렇게 라운딩 처리가 된 모서리는 부드러운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음파가 부딪쳐 왜곡되게 들리는 회절 현상을 억제할 수 있다.

스피커에서 방출되는 소리가 본체의 모서리에 부딪치게 되면 그 소리가 다시 다른 방향으로 퍼져나가는데 이 때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와 닿으면서 왜곡이 일어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리를 중시하는 많은 스피커들이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고 있으며 제이비랩 또한 그동안 쌓아온 음향 기술을 그대로 접목시킨 설계로 소리의 왜곡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R1에는 저음 보강을 위한 에어덕트가 내장돼 있다. 후면 좌측 아래쪽에 있는 작은 구멍이 스피커 내부로 공기가 오갈 수 있는 에어덕트로 이 구멍을 통해 안쪽의 공기를 진동시켜 저음역대를 강화하고 적절한 음압과 웅장하게 울리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위해 R1을 벽에 완전히 붙이지 말고 10~30cm 정도 여유 공간을 두는 것이 좋다.

하단에 있는 고무 재질의 짧은 다리들은 R1이 미끄러지지 않게 고정해 주는 것은 물론 충격 흡수와 풍부한 소리로 생기는 몸체의 진동도 함께 막아줘 원음 그대로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 저음을 증폭시키는 에어덕트가 후면에 내장됐다.

 

풀레인지 스피커의 고품격 사운드

하이파이(Hi-Fi, High Fidelity)는 사람이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주파수대인 16Hz~20kHz 범위를 고르게 재생시켜 원음에 가까운 음악 감상이 가능한 음향기기의 특성을 지칭하는 말로, R1은 3인치 대구경 몬스터급 하이파이 스피커를 2개나 탑재해 음악 재생 시 마치 실제로 콘서트홀에서 가수의 라이브를 듣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R1에 내장된 풀레인지 유닛은 하나의 유닛으로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든 음역대의 재생이 가능해 유닛들을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하나의 소리를 만드는 다른 스피커들 보다 자연스러운 음색을 들려준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많이 판매되는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1~2인치의 소형 스피커를 탑재하지만 R1은 3인치 크기의 풀레인지 유닛을 채택해 발라드나 댄스, EDM, 클래식 등 어떤 장르에서도 몰입도 높은 만족스러운 소리를 전달한다.

스피커 구매 시 꼭 필요한 정보 중 하나는 출력이라 할 수 있는데 최대 출력보다는 정격 출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격 출력은 제품에 사용된 앰프IC라는 부품에서 나오는 전기적인 출력을 말하며 음의 왜곡 없이 일정 시간 안정적으로 출력할 수 있는 수치를 말한다. 따라서 스피커의 성능을 표현하는 보다 정확한 스펙이라고 볼 수 있다.

R1의 정격 출력은 24W로 집안 전체를 음악 소리로 가득 채울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사운드를 내뿜으며 튀지 않는 단단한 베이스 소리와 찢어지지 않는 절제된 고음을 감상 할 수 있다.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한 기능

R1에 내장된 블루투스는 bluetooth 4.1로 이전 블루투스 버전에 비해 전송속도가 월등히 높고 데이터 손실도 적다. 안정된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며 한번 연결한 기기는 10m 이내 거리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켜기만 하면 자동으로 연결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AUX 연결은 본체와 함께 동봉되는 고급 AUX 케이블을 사용한다. R1과 기기를 케이블로 연결한 뒤 전원 스위치 옆에 있는 블루투스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케이블은 고무 재질 아닌 와이어 재질로 제작돼 선이 끊어지거나 단자와 케이블 연결 부분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단자는 도금으로 처리해 깨끗한 음질을 전달하며 연결 부위가 제품 상단에 있어 어려움 없이 쉽고 간편하게 노트북이나 TV와 같은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제이비랩의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인 ‘JBLAB Reader’를 다운받으면 문자나 SNS 메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149,000원.

 

▲ 구성품은 본체, 전원아답터, AUX 케이블, 설명서다.
▲ 고무가 아닌 와이어 소재로 제작해 단단한 케이블.
▲ AUX 연결 단자가 위에서 있어 연결이 편하다.
▲ 후면 우측에 전원 연결 단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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