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PC 게임기 '옥조' 배터리 폭발 2번…휴대용 게임기 폭발 사고, 다른 제품도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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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PC 게임기 '옥조' 배터리 폭발 2번…휴대용 게임기 폭발 사고, 다른 제품도 있었을까?
  • 남지율
  • 승인 2023.07.0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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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AMD 라이젠 6800U 탑재 8인치 UMPC 게임기 'AOKZOE A1(아오케이조이 A1)'은 게이머 사이에서 '옥조'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옥조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시된 제품으로 2022년 9월부터 배송이 시작됐다.

가장 초기 버전의 옥조를 구매했다 하더라도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셈이다. 옥조는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며, 따라서 KC 인증과 전파 인증을 받지 않았다. 국내 오픈마켓 등을 통해 판매되는 옥조는 모두 해외 직구 제품이고 A/S 등의 제약이 있는 만큼 다른 UMPC 게임기와 비교시 판매량이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판매량이 적은 제품임에도 국내에서 옥조의 폭발 사고가 2022년 12월과 2023년 7월 총 두 건 발생했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배터리가 탑재된 다른 휴대용 게임기에서의 폭발을 걱정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렇다면 실제로 국내에서 휴대용 게임기가 폭발한 다른 사례가 있을까?

smartPC사랑은 7월 3일 취재에서 국내 주요 UMPC 게임기 유통사(제이씨현온비즈, 101%, 경문엔터테인먼트)에 폭발 사고가 있었는지를 문의했고 세 곳 모두 배터리 폭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120Hz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SUS의 'ROG Ally(로그 엘라이)'는 어떨까? 해당 제품은 출시된지 얼마 안되었으나, 옥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ASUS에 폭발 사고가 있었는지 취재해 본 결과 "ROG Ally의 폭발 사례는 없었다. 설계 단계부터 안전을 고려하고 제작한 제품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도 확인해봤다. 닌텐도 스위치는 2017년 12월 1일, 첫번째 모델이 국내 출시된 게임기로 출시된 지 시간이 상당히 흐른 편이고 2023년 3월 31일 전 세계 판매량은 1억 2천만대(닌텐도 홈페이지 기준)를 넘어섰다.

닌텐도 코리아에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 중 게임기가 폭발한 사례가 있었는지를 문의해보니, 닌텐도 코리아 홍보 담당자는 "3가지 모델 모두 국내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는 없었다"라고 답했다.

사실상 현재 국내에 정식 유통 중인 휴대용 게임기에서 폭발 사고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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